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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과 긴장감 있는 종합 격투기 UFC

by 사랑나름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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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개요

   미국의 종합격투기 단체. 1993년 호리온 그레이시와 아트 데이비가 창립했다. 부진도 있었으나 2000년 후반 이후부턴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MMA 단체로 군림하고 있다.

역사

초창기: 주짓수와 그레이시

   브라질에서 브라질리언 주짓수를 배운 그레이시 가문의 호리온 그레이시는 1978년 출세를 위해 고향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한다. 이후 청소부, 엑스트라 배우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그는 그를 눈여겨본 영화 제작자에게 발탁되어 리셀 웨펀 등의 무술 감독으로 조금씩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다.

 

   그리고 판매를 시작한 주짓수 교육용 테이프가 예상외의 대박을 치자, 호리온은 아트 데이비, 존 밀리우스 등과 함께

미국에서 BJJ의 강함을 알리고자 발리 투도 대회를 계획하게 된다.

 

   199311월 콜로라도 덴버에서 무규칙 룰로 진행된 토너먼트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호이스 그레이시의 우승으로

끝난다. 특히 왜소한 체격의 호이스가 거구의 켄 샴락, 제라드 고르도를 꺾는 모습은 미국의 격투팬들에게 강하게 각인되었다. 이어진 대회에서 호이스는 UFC 토너먼트 2, 4를 제패하며 BJJ 홍보라는 소기의 목적을 훌륭히 완수해 낸다. 이후

목적을 이룬 그레이시 가문은 빠져나갔지만, PPV 수익에 고무된 미국인들은 그 가능성을 보고 대회를 유지했다.

 

    하지만 무규칙 룰에 의한 지나친 폭력성이 문제가 되어 방송금지 처분을 받기에 이른다. PPV 수익으로 먹고 살던

UFC로서는 치명적인 손실이었다. 결국 2001년 거의 파산 직전까지 이른 UFC200만 달러에 복서 지망생 출신

사업가 데이나 화이트에게 매각되었다.

 

   참고로 초창기 UFC2000년대 중반 XTM 등에서 방영하기도 했는데, 지금의 UFC가 룰이 갖춰진 스포츠화 된 것과 달리 당시엔 룰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아 조금 더 개판길거리 싸움 느낌이 났었다

데이나 화이트 체제

   데이나 화이트가 UFC를 인수한 뒤에도 어려운 사정은 계속되었다. 화이트는 라스베가스의 카지노 재벌인 퍼티타 형제를 끌어들여 사업을 시작했는데, 거의 450억원 정도를 까먹었다고 한다. 한때는 선수들에게 줄 파이트머니가 없어서 퍼티타가 사비로 지급한 적도 있었으며, 로렌조 퍼티타가 직접 매각에 나서기도 했다.

 

   데이나 화이트가 가장 먼저 서두른 것은 PPV의 회복이었고, 이것은 'UFC의 스포츠화'를 통해 이루어졌다. 헤비급, 라이트헤비급, 미들급, 웰터급의 체급이 생겼고 세세한 규정들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미지의 제고(提高)였다. 과거의 폭력성 때문에 선뜻 나서주는 방송사가 없었던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데이나는 케이블 방송사인 '스파이크'와 계약을 맺는 데 성공한다. 10~20대를 대상으로 한 신생 방송사였던 스파이크는 경쟁사들과 싸우기 위한 동반자로 UFC를 택한 것이다.

 

    2005년 방영에 나선 TUF(The Ultimate Figter)는 당시 미국에 불어 닥친 리얼리티 쇼 열풍을 이용한 프로그램이었다.

격투 유망주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게 예상외의 초대박을 쳤으며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시청률은 3%대에 육박했다. TUF의 성공은 UFC에 대한 대중들의 이미지를 제고시킴과 동시에 절대적인 지지층을 낳았고, 초대 우승자인 포레스트 그리핀은 신데렐라와도 같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UFC에 입성했다.

 

    케이블에서의 성공이 PPV로 이어졌고, 입장료 수익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재정상태가 호전되면서 2007년에 이르러서는 2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PPV에서는 복싱, WWE의 판매량을 위협할 수준이 되었다.

오일머니 지원

   2010년 화이트는 UFC의 모회사인 Zuffa 주식의 10%를 아부다비의 한 기업에게 넘겼다고 밝혔다. 덕분에 세계 굴지의 오일갑부이자 아부다비의 왕자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예드 알 나햔'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UFC의 재정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 , 도박과 석유라는 돈줄을 양손에 쥐게 된 셈이다.

 

   이 재력을 바탕으로 UFC는 선수영입에 나섰다. 때마침 2007년 일본의 Pride가 도산하면서 많은 선수들이 대거 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들을 영입하면서 기존 선수층에 새로운 선수층이 더해졌다. 이에 든든한 재정과 우수한 선수층을 바탕으로 2000년대 후반 이후부턴 명실공히 전 세계 1위의 MMA 단체가 되었다.

 

   이를 증명하듯 2010, 역시 Zuffa의 계열사인 WEC와의 합병을 감행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과정에서 임직원과 선수층을 해고하지 않고, 100% 그대로 데려왔다는 것.[4] 이로 인해 경량급 디비전이 한층 강화되었다.

그리고 201132위급 단체인 Strikeforce까지 인수하면서 완벽한 독과점체제를 갖췄다.

 

   다만 2016년 기준, 헤비급 풀이 얕아지면서 한창 때의 인기는 구가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존재한다. 맥그리거 vs 알도 전과 UFC 200을 제외하면 판매량은 미약하게 떨어지는 추세. 한국은 스포티비가 UFC 중계를 유료화한 것을 기점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졌다.

 

    무료라면 몰라도 유료라면 굳이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게 UFC의 현주소를 알려준 부분이다. 유료화 이후에 커뮤니티에서 언급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그래서인지 UFC 하이라이트 편집분 방영은 무료 케이블 채널에서 하고 있다. 다만 주요 생방 경기는 여전히 유료화 채널에서 하는 추세이다.

2016, 기업 연합체에 매각

    2016710(현지시각) ESPN을 포함한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일제히 UFC의 매각 사실을 보도하였다. 그동안

지속적인 루머가 나오고 있었으나, UFC측에서는 전 직원에게 '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 라는 메일을 전체 발송하기도

하면서 루머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홍보했지만, 결국 루머가 사실로 드러났다.

 

   당초 중국 자본에 매각될 것이다라는 루머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WME-IMG, 실버레이크, KKR, MSD 캐피탈 4

그룹의 연합체에 매각되었다. 인수금액은 약 40억달러(한화 약 45천억)로 추정되며, 인수 이후에도 로렌조 퍼티타와 데이나 화이트가 일정 지분과 수익을 가져가게 된다. 로렌조 퍼티타는 CEO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나 데이나 화이트는 UFC 사장직을 계속 유지한다고 한다.

 

   결국 데이나 화이트와 2001UFC200만달러(23억원)에 인수해 세계적인 종합격투기 단체를 만든 퍼티타 형제는 15년 후에 2천배가 넘게 가치를 키워서 팔아버리게 된 것이다. 이후에도 일부 수익이 보장되어 있다.

 

   유태인과 아부다비 아랍인이 소유하는 UFC  WME-IMG가 투자하는 과정에서 유명인들도 투자를 해서 지분을 가졌는데 더 위켄드, 마룬 5의 애덤 리바인,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앤서니 키디스 그리고 플리, 벤 에플렉, 캘빈 해리스, NFL 캠 뉴튼, 코난 오브라이언, 가이 피에리, 지미 키멜, 리나, LL J, 마리아 샤라포바, 마크 월버그, 마이클 베이, 랍 듀덱, 로버트 크래프트, 세레나 윌리엄스와 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실베스터 스탤론, 톰 브래디, 트레이 파커, 타일러 페리 등이 있다고 한다.

UFC 체급

   과거 1997년까지는 무체급으로 운영하다가 그 이후 헤비급(+93kg)을 신설하고 라이트급(-93kg)을 신설한 이후 점차

체급을 많이 신설하기 시작했다. 경기를 진행하게 될 두 선수 모두 경기 전날 계체를 진행한다.

 

   계체 시 체중이 체급 별 체중 범위 내에 있어야 하며, 타이틀전이 아닌 경우 1파운드 이하의 초과는 인정된다. 그 이상 초과될 경우 계약체중 매치로 바뀌며, 두 선수 간의 몸무게 차이가 5파운드를 초과하거나 한 선수가 계체를 포기한 경우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다.

체급명 최소 체중(lb) 최대 체중(lb) 최소 체중(kg) 최대 체중(kg)
스트로급 - 115 - 52.2
플라이급 115 125 52.2 56.7
밴텀급 125 135 56.7 61.2
페더급 135 145 61.2 65.8
라이트급 145 155 65.8 70.3
웰터급 155 170 70.3 77.1
미들급 170 185 77.1 83.9
라이트헤비급 185 205 83.9 93.0
헤비급 205 265 93.0 120.2

UFC 라운드제

● 기본 3라운드

 타이틀전과 메인이벤트는 5라운드

 각 라운드는 5

 라운드 간 1분 휴식

UFC 규칙

    처음에는 정말로 규칙이 거의 없는 데다가, 규칙 위반을 해도 약간의 벌금을 무는 정도의 처벌 밖에 없는 과격한 대회였다. 덕분에 미국에서도 몇몇 주()에서만 가능했고, 폭력성 컨텐츠 단속이 심했던 주에서는 방송은 물론 경기조차 불가능했었다. 지금은 보급을 위해 룰이 많이 수정되었다.

 

   1~12회 대회의 경우 룰이라곤 없이 모든 공격이 가능했다. 오직 물어뜯기, 눈찌르기, 로블로 이 세가지만이 반칙으로서 금지가 되었다

 

    복장규정 따윈 없었고 글러브조차 끼지 않았기 때문에,[11] 시합 시작하자마자 몇 초 만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시합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었다. 부상으로 시합이 끝나는 경우도 안면 함몰이나 골절, 안구파열 등으로 위험하게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도 좀 과격한 선수들이 많아 암바를 당하고도 탭아웃 안하고 버티면서 반격을 시도하다,

 

  정말로 팔이 부러져 심판이 경기 중단을 시키는 등 지금 보면  너무 날것인 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라운드 제도 없이 정말 한쪽이 기권하거나 KO당할 때까지 경기가 계속 되었다

 

   그야말로 영화나 만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지하 격투기'를 현실로 표방한 수준이었는데, 이런 파격적인 시합 방식은 이후 다른 격투기 단체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때 규칙이 없는 관계로 시합이 일찍 끝나는 일이 많아 스피디한 시합도 많았지만, 그만큼 시합 일찍 끝난후부터 차츰 규칙을 도입하기 시작한다.

 

   물론 그럼에도 여전히 다른 입식타격 단체들보단 상대적으로 룰이 적고 공격적인지라 다른 격투기 시합보다 이 측면에선 흥미있게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UFC에는 갈수록 금지기술이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UFC보다 금지기술이 적은 메이저 단체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 예외라면 PRIDE가 사점니킥, 스톰핑, 사커킥을 허용하였지만, 엘보우 금지나 스톱 앤 돈 무브  클린치 제한 등을 두었던 점을 감안하면 UFC가 더 다치기 쉽다.

 

   그러나 미국 보건 협회 때문에 사점니킥, 스톰핑, 사커킥은 불허인데 팔꿈치 공격은 허용인, 조금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규칙이 만들어졌다. 팔꿈치는 보통 피부를 찢는 것에 그치나 다른 세 기술은 뇌진탕을 유발할 수 있어서 생명 및 선수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애당초 보건 협회에서는 위험기술을 허용하지 않는다 뿐이지 금지사항을 제재하는 건 아니므로 이러한 규정이 레슬링을 주 베이스로 하는 미국인들이 유리하도록 만든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초창기에는 다른 각자의 무술 겨루는, 종합격투기라기보단 이종격투기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상대적으로 생소한 그라운드 서브미션 기술을 선보인 브라질리언 주짓떼로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주짓수 유행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후 점차 스트라이커들도 그래플링과 그라운드 기술들을 익히고 그래플러들도 타격기를 익히면서,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격투기를 망라하는 종합격투기로서의 모양새를 갖추게 되었다.

 

    링에서 타 단체와 차별화된 특징으로는, 사각링이 많던 기존 링과 달리 철망을 두른 팔각형 링을 도입했다는 것이 있다. '케이지(Cage)' 혹은 '옥타곤(Octagon)'이라고 부른다. 덕분에 기존의 사각링처럼 타격으로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는 전술은 효용도가 매우 떨어진다. 반면 레슬러가 그래플링으로 상대를 구석에 몰면 재미를 볼 수 있는 구조. 시합을 참관하는 관객들 입장에선 철망으로 인해 잘 안 보인다는 불만도 있다.

경기 종료

 서브미션(Submission) 승리: AB에게 룰에 합당한 기술을 걸었을 때, B가 탭을 치거나 구두로 기권하는 경우 혹은

    B가 심하게 고통스러워하거나 의식을 잃어 주심이 경기를 중단하는 경우 A의 서브미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된다.

  (선수가 탭을 끝까지 안 치려고 하거나 그 결과로 실신해서)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는 경우 TKO와 마찬가지로 테크니컬서브미션(Technical Submission)이라고 한다. 테크니컬 서브미션으로 경기가 끝난 예는 정찬성 vs 더스틴 포이리에, 조르주 생 피에르 vs 마이클 비스핑 등이 있다.

 

 KO(Knock Out) 승리: 한 선수가 타격에 의해 의식을 잃는 경우 경기는 KO로 종료된다.

 

 TKO(Technical Knock Out) 승리: 한 선수가 경기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 TKO로 경기가 종료된다.

   TKO에는 다음 세 가지 경우가 있다.

▷ 주심의 중단: 주심이 공격당하는 선수와의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해당 선수가 자신을 방어할 수 없다 판단하는 경우

▷의사의 중단: 한 선수가 피를 너무 많이 흘리거나 심하게 부상당해, 경기가 지속되었을 때 선수에게 안전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코너의 중단: 한 선수의 코너에서 기권하는 경우

 

 판정(Decision): 위의 경우와 같이 한 쪽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지 않는 경우, 판정을 통해 경기 결과를 결정한다.

   판정에는 세 명의 부심이 참여하며, 각 라운드 별로 10점 만점으로 각 선수에게 점수를 부여해 그 총합을 비교하여 승패를  결정한다. 이렇게 모든 라운드를 채점하여 점수의 총합을 비교해(3라운드의 경우 30점 만점, 5라운드의 경우 50점 만점) 세 부심이 다수결로 경기 결과를 판정한다.

 

▷만장일치 판정 승리(Unanimous decision win): 세 부심 모두 A의 승리를 판정하는 경우 - A의 승리

    (가장 흔하고 논란이 없는 판정)

▷과반 판정 승리(Majority decision win): 두 부심이 A의 승리를, 한 부심이 무승부를 판정하는 경우

▷스플릿 판정 승리(Split decision win): 두 부심이 A의 승리를, 한 부심이 B의 승리를 판정하는 경우

▷테크니컬 판정 승리(Technical decision win): 고의성 없는 반칙으로 인해 한 선수가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전체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 진행되었을 경우 중단된 시점까지의 점수를 가지고 판정을 진행하여 얻는 승리

▷만장일치 무승부(Unanimous draw): 세 부심 모두 무승부를 판정하는 경우

▷과반 무승부(Majority draw): 한 부심이 A의 승리를, 두 부심이 무승부를 판정하는 경우

▷스플릿 무승부(Split draw): 부심1A의 승리를, 부심2가 무승부를, 부심3B의 승리를 판정하는 경우

▷테크니컬 무승부(Technical draw): 테크니컬 판정에 의한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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