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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가슴 졸이며 응원하게 하는 올림픽 종목 유도 JUDO

by 사랑나름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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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의 개념

  일본에서 유래된 무술, 온몸을 이용하여 2명의 선수가 상대편을 공격하거나 힘의 역학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상대의 허점을 이용, 점수를 얻어 승패를 겨루는 격투 경기이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양권의 무술로 널리 행해지다가, 지금은 세계적인 스포츠로 발달해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되어 있다.

유도의 기술

  첫째, 메치기는 유도를 대표하는 기술로 상대를 어깨 너머로 메어치는 것을 말한다. 몸의 자세에 따라 서서 하는 기술과 누우면서 하는 기술로 대별되는데, 허리를 중심으로 온몸이 조화롭게 잘 움직여야 한다. 메치기 중 서서 하는 기술로는 업어치기, 허리후리기, 모두걸기 등이 있고 누우면서 하는 기술로는 배대뒤치기, 안오금띄기, 모로걸기 등이 있다.

  둘째, 굳히기는 상대의 몸을 누르거나 목을 조르거나 관절을 꺾고 비틀어서 꼼짝 못 하게 하는 기술을 말한다. 상대를 쓰러뜨린 다음 위에서 눌러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누르기라고 하며, 손이나 팔뚝으로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것을 조르기라고 한다. 또 상대의 관절을 젖히거나 비트는 기술은 꺾기라고 한다.

  셋째, 급소 지르기는 말 그대로 급소를 치거나 지르거나 차서 상대를 제압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몸에는 구조상 그 부위에 충격을 가하면 생명에 지장을 받거나 혹은 고통이 심해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을 상실하는 생리적인 약점, 즉 급소가 있다.

그곳을 공격하는 급소지르기는 다른 어떤 공격보다 치명적이다. 따라서 이 기술은 이론상 연습을 하며 실물에 대한 직접적인 수련은 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허공을 지르거나 치고 차다가, 나중에는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연습하는 방식으로 수련을 한다는 것이다.

 

   넷째,  기술의 하나로 자기 몸을 잘 보호할 수 있는 낙법이 있다. 낙법에는 후방낙법·측방낙법·전방낙법·전방회전낙법·장애물넘기낙법 등이 있으며, 충분히 연습한 다음 선 기술 수련에 임해야 한다.

경기방법 및 규칙

   유도경기는 오늘날 체급별로 실시하고 있으나, 1963년까지는 무체급으로 시합을 진행 하였고, 1964년 제18회 도쿄 올림픽경기 대회부터 체급화 되었으며, 1979년부터는 8체급으로 늘어났다. 또한 여자일반부는 1980년부터 8체급으로 세분화 되었다.

 

  1998년부터는 남자 일반의 경우 60·66·73·81·90·100㎏ 이하, 100㎏ 이상급, 무제한급이 있고,  여자  일반은 48·52·57·63·70·78㎏ 이하, 78㎏ 이상, 무제한급으로 되어 있으며, 올림픽경기 대회와 세계청소년 대회만은 무제한급은 실시되지 않고 있다.

 

  청소년(중·고등학생) 남자는 48·51·55·60·66·73·81·90㎏, 90㎏급 이상, 여자는 42·45·48·52·57·63·70㎏, 70㎏ 이상, 초등학생은 남녀 각각 35·43·53·65㎏, 65㎏급 이상으로 되어 있다.

 

  경기는 첫번째 호명한 선수의 경우 청색 유도복, 두번째 호명한 선수는 흰색 유도복을 입고, 경기자가 경기장 가운데에 서서 주심이 ‘시작’이라 선언하면 시작한다.

 

  심판은 주심 1명과 부심 2명이고, 주심은 경기장 안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승부를 판정하며, 부심은 경기장 밖 대각선에 앉아서 주심을 보조한다. 주심과 부심은 기록원과 계시원의 보조를 받는다. 승부는 한판·절반·유효가 있으며, 벌칙은 지도가 있다.

 

유도의 점수 규정

   첫째, 한판은 메치기와 굳히기 기술을 완벽하게 걸었을 때 얻을 수 있다. 메치기 기술을 제대로 걸든지, 상대의 기술을 되치고 강한 힘이나 탄력으로 반듯하게 메쳤을 때, 또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자세의 상대를 어깨높이로 들어 올렸을 때 한판이 선언된다. 또한 굳히기에 들어가 상대방이 졌다고 소리를 질렀을 때, 혹은 손이나 발로 자기 몸이나 상대의 몸 또는 바닥을 2번 이상 쳐서 기권 신호를 보냈을 때, 누르기가 선언된 후 30초 동안 풀지 못했을 때, 조르기 또는 꺾기 기술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었을 때도 한판이 선언된다. 어느 한쪽이 한판을 선취했을 때 경기는 곧바로 종료된다.

 

   둘째, 절반은 한판보다 기술이 조금 작게 들어가거나 불완전하게 성공했을 때 주어지는 점수다. 즉 메치기가 들어간 상태 기세 탄력 중 일부 요소가 부족해 한판으로 인정하기 어려울 때 선언하는 것이다. 또한 누르기를 선언한 후 25초 이상 30초 미만 동안 풀지 못했을 때도 절반이 선언된다.

 

   셋째, 유효는 메치기 기술이 부분적으로만 성공했을 때, 즉 상태 기세 탄력의 세 가지 요소 중 어느 하나가 절반의 경우에 비해 불충분할 때 선언된다. 또한 누르기를 선언한 후 20초 이상 25초 미만 동안 풀지 못했을 때도 유효가 선언된다.

 

   유도는 큰 기술을 중시하므로, 작은 기술이 아무리 많아도 큰 기술을 극복하지 못한다. 절반 하나가 유효 10개를 이긴다는 말이다. 그 밖에 이렇다 할 기술이 나오지 않거나 점수가 동일하면 우세승으로 판정을 내린다. 상대 선수보다 지도등을 덜 받거나, 경기 내내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해야 우세승을 거둘 수 있다.

 

국제경기

    국제적인 유도 경기단체인 IJF1951년 유럽 13개국, 범아메리카 4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아시아 1개국 등 총 19개 회원국으로 결성되었다. 199910월 현재 아프리카 40개국, 아시아 36개국, 유럽 50개국, 오세아니아 16개국, 아메리카 40개국 등 182개국의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한국은 19565월 가입하였다.

 

   세계대회는 1956년에는 도쿄에서 제1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1960년 제17회 로마 올림픽경기 대회 총회에서는 유도가 올림픽 선택종목으로 결정되어 1964년 제18회 도쿄 올림픽경기 대회 정식종목으로 개최되기 시작하여 국제적인 경쟁 스포츠로서 발전하게 되었다.

 

   IJF의 설립으로 인해 현재 전 세계를 통해 유도에 대한 이익 보호와 5개 대륙연맹의 협조 아래 올림픽경기 대회의 유도 경기뿐만 아니라 2년마다 세계선수권대회·세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가 열리며, 또한 4년마다 월드컵대회를 개최하여 전 세계에 유도를 조직화하고 유도의 정신과 기술을 발전 보급하며, 유도의 국제규정을 제정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

   일본에서 체계를 잡은 유도가 조선 고종 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고 1906년 명동에 세운 '우찌다 도장'이 최초의 유도 도장으로 여겨진다. 한국인에 의한 최초의 유도 저서로는 유창호가 저술한 '조선 무도관 유도대의' 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 유도연맹은 1948년 10월 28일 정식으로 창설하였으며,1950년 11월 KUA(Korea Judo Association:대한유도회)로 개칭하였다.

   1945년 11월 30일 KSC(Korea Sports Council:대한체육회)에 창설, 1956년 5월IJF(International Judo Federation)

국제유도연맹)에 가입하였고, 같은해 5월 JUA(Judo Union Asia:아시아유도연맹)에 가입하였다

 

 

한국 유도의 국제성적

   주요 국제대회의 전적을 보면, 1964년 제18회 도쿄 올림픽경기 대회에서 김의태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1967년 8월 제5회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세계유도선수권 대회에서는 박청삼과 김병식이 동메달을 수여하였다.

 

   같은 해 8월 25일부터 도쿄에서 개최된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 6체급과 단체전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2회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특기할 것은 중량급에서 최규본이 일본 선수를 누르고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일이다.

   1984년 제23회 LA 올림픽경기 대회에서는 안병근, 하형주가 금메달을, 1988년 제24회 서울 올림픽경기 대회에서는 김재엽과 이경근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1995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 대회에서는 종합 2위를 차지함으로써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경기 대회에서는 여자부에서 김미정이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이후로 계속된 세계 선수권 대회와 올림픽,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에 많은 메달을 안겨준 효자 종목이 되었고 일본과 함께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춘 나라로 군림하고 있다.

유도 경기장 시설

    경기장의 크기는 최소 1414m, 최대 1616m이어야 하며, 매트는 일반적으로 녹색의 다다미 또는 이와 유사한 재질이 사용된다. 경기장은 2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이 두 지역 사이의 경계를 '위험 지대'라고 칭하고 일반적으로 적색으로 표시되는데 경기장 사방에 1m 폭으로 평행하게 설치한다. 위험 지대를 포함한 그 안쪽을 '장내'라고 하며 그 넓이는 최소 88m에서 최대 1010m이어야 한다. 위험 지대 밖의 구역을 '안전 지대'라고 하며 그 폭은 3m이어야 한다.

   경기 개시와 종료 시 선수의 시작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폭 10cm와 길이 50cm의 청색과 백색 테이프를 경기장내 중앙에서 4m 거리를 띄어서 주심의 오른쪽에는 청색, 왼쪽에는 백색으로 표시한다.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경기장을 인접해 설치해야 할 때에는 최소한 3m 내지 4m폭의 안전지대를 확보해야 된다. 경기장 주위에는 최소한 사방 50cm폭의 '자유 구역'을 확보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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