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정의
테니스(Tennis)는 두 명의 선수 또는 한 코트에 두 명의 선수로 이루어진 두 팀(복식)이 운동하는 라켓 스포츠의 한 종류이다. 선수들이 줄이 있는 라켓을 이용해 고무 재질의 테니스공을 쳐서 상대편의 코트로 넘겨서, 어느 한쪽이 바닥에 공이 두 번 바운드 되기 전에 치지 못하거나 친 공이 네트를 넘지 못하나, 혹은 친공이 상대방 코트에 들어가지 성공하지 못했을 때 상대방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된다. 경기의 종류는 선수 구성에 따라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으로 나뉜다.
예전에는 소프트 테니스(연식 정구)와 같이 하드 테니스(경식 정구)라고 불리기도 했다.
테니스의 역사
12세기부터 16세기까지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라뽐므(La Paume)'라는 경기가 테니스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경기는 그때 당시 귀족과 사원의 수도사 들이 했던 볼 게임으로 손바닥으로 공을 치고 받는 놀이였다고 한다.
이것이 13세기경 프랑스 귀족과 성직자들 사이에서 '주 드 폼므'라는 손바닥 게임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주 드 폼므는 털이나 천을 채워 둥글게 만든 공을 맨손이나 장갑을 끼고 손바닥으로 때리던 경기로서 코트의 중앙에 만든 경계벽을 넘어서 반대쪽 3방향의 벽 어디에든지 손바닥으로 공을 쳐서 넣으면 상대방은 이 공을 직접 또는 한 번 바운드 된 공을 손바닥으로 다시 쳐서 넘기는 경기였다.
현대 테니스의 기원은 두 가지 설로 나뉜다. 1859~1865년 사이에 해리 젬 장군과 그의 친구였던 오구리오 페레라는 바스크 전통 공놀이의 일종인 펠로타에 라켓을 접목시킨 새로운 구기를 고안하여 영국 버밍햄의 크로케 구장에서 즐겼다
한편, 1873년 12월 월터 윙필드 장군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경기를 고안하였다. 그는 이 경기를 스페어리스티크(sphairistike, 그리스어: σφάίρίστική, '공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뜻)라고 명명했으며, 이것은 이후 좀 더 간단하게 '스티키(sticky)'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는 이 경기를 웨일즈의 흘라넬리단(Llanelidan)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파티를 할 때마다 손님들과 놀기 위해서 그가 고안한 경기는 좀 더 현대적인 스포츠인 실외 테니스나 리얼 테니스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현대 테니스의 일련의 용어들이 이 시기에 윙필드 장군이 실내 테니스의 명칭을 관련 프랑스어 어휘들을 인용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본다.
한국 테니스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테니스 경기가 도입된 것은 1900년대부터였다. 1908년 4월 탁지부(현재 재경부) 관리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회동구락부를 조직한 뒤 테니스 코트를 마련해 경기를 시작한 것이 우리나라 테니스의 시초라 한다.
1927년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용산의 철도국 코트에서 일본 오사카 매일신문사 경성지국 주최로 제1회 테니스 선수권대회가 열렸으며,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열린 최초의 테니스 경기이다. 1948년 6월 16일에는 서울운동장에 대한 테니스연맹이 주최한 제1회 전국 일반학생 테니스대회가 열렸으며, 1949년 4월 17일에는 테니스연맹이 일반인과 대학생의 경기를 개최한바 단복식 모두 학생팀이 승리하였다.
이후 1953년 9월 테니스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정식으로 가입했으며 대한테니스협회(The Korean Lawn Tennis Assocition)로 명칭을 바꾼 협회는 1954년 5월 16일 서울운동장 코트에서 한미 친선 테니스대회를 개최하였다. 1960년부터는 국제 경기의 진출도 활발해졌으며, 1970년 이후부터 테니스 붐을 타고 우리나라에 급속히 보급·발전하여, 1982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되었던 제9회 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4개 종목에서 우승, 테니스 한국의 앞날을 밝게 해 주었다..
테니스 시설의 규격
코트는 세로 23.77m, 가로 8.23m의 직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코트는 네트를 중심으로 2등분되며 네트는 지름 0.8cm 이하의 코드나 메탈 케이블로 매달며, 그 양쪽 끝은 지름 15cm이하인 두 개의 포스트 위를 넘겨서 맨다. 이 포스트는 네트 코드 위보다 2.5cm이상 높아서는 안 된다. 포스트의 위치는 양 사이드라인으로부터 0.0914m 바깥쪽에 위치하며, 포스트의 높이는 코드의 윗부분으로부터 1.07m가 되도록 한다. 복식 코트에서 단식 경기할 때는 지름 7.5cm 이하의 싱글스 스틱 2개를 1.07m 좁히고 단식 사이드라인으로부터 0.914m 바깥쪽에 설치한다. 네트 중앙의 높이는 0.914m이며, 그 이하로 너비 5cm 이하의 흰색 밴드로 씌워야 한다.
테니스 경기 방식
경기(match)는 '점수(point) → 게임(game) → 세트(set)'로 구성된다. 한 경기는 보통 3세트(3전 2선승제)이다. 다만, 4대 그랜드 슬램, 데이비스 컵, 하계 올림픽의 남자 경기는 5세트(5전 3선승제)이다.
0점을 러브(love, 0), 1점을 핍틴(fifteen, 15), 2점을 써티(thirty, 30), 3점을 포티(forty, 40)라고 하며, 4점을 먼저 얻는 쪽이 이긴다. 3대 3은 듀스(deuce)가 되며, 듀스 다음에 1점을 득점하면 어드밴티지(advantage)라 부른다. 어드밴티지에서 다시 같은 선수가 연속으로 1점을 더 얻으면 그 게임의 승자가 되고, 반대의 경우 다시 듀스가 된다. 만약, 3 : 3 듀스가 되었을 때 먼저 상대방보다 2점을 얻었다면 게임(game)이라 부른다.
한 게임은 4점을 먼저 얻으면 승리하고, 한 세트는 6게임을 먼저 이겨야 승리한다. 다만, 점수가 3대 3이면 듀스가 되어 연속해서 2점을 먼저 얻어야 게임에 승리하게 되고, 게임이 5대 5이면 게임 듀스가 되어 7대 5로 이겨야 세트의 승자가 된다.
만약 게임이 6대 6이 되면, 타이브레이크에 따라 서로 번갈아 서브를 해서 7점을 먼저 얻는 선수가 승자가 된다. 다만, 4대 그랜드 슬램 중 프랑스 오픈, 윔블던 대회의 마지막 세트는 타이브레이크 없이 2게임을 연속으로 이겨야만 그 세트에 승리한다. (단, 호주 오픈은 2019년부터 타이브레이크 도입)
코트의 종류
종 류 | 설 명 |
클레이 | 점토(클레이)의 재질에 따라 크게 레드 클레이와 그린 클레이로 나뉜다. 레드 클레이는 프랑스 오픈을 비롯한 여러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쓰이며, 특히 유럽 및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많이 쓰인다. 하트루(Har-Tru)라고도 불리는 그린 클레이는 미국에서 주로 쓰인다. 클레이 코트에서는 공이 상대적으로 느리게 튀며, 불규칙 바운드가 적은 편이다. |
하드 | 표면이 아크릴,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등으로 이루어진 코트이다. 호주 오픈에서 쓰이는 플렉시쿠션이나 US 오픈에서 쓰이는 데코터프가 아크릴 소재의 하드 코트에 속한다. 하드 코트에서는 공이 빠르게 튀며, 불규칙 바운드는 거의 없다. |
잔디 | 표면을 천연 잔디로 덮은 코트이다. 잔디 코트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회는 윔블던이 있다. 잔디 코트에서는 공이 하드 코트보다 더욱 빠르게 튀며, 불규칙 바운드가 잦은 편이다. 윔블던은 최근 몇 년간 잔디의 혼합 비율 등을 조절하여 바운드 속도를 조금씩 느려지게 조절한바 있다. 인조 잔디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으나 국제 대회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
인도어 | 표면이 카페트나 또는 아주 드물게 나무 재질로 이루어진 코트이다. 카페트 코트에서는 공이 잔디 코트보다도 더 빠르고 낮게 바운드되며, 불규칙 바운드는 거의 없다. |
주요 대회
그랜드 슬램
기간 | 대회명 | 개최지 | 코트 종류 |
1월 | 호주 오구픈 | 멜버른 | 하드 (플렉시쿠션) |
5~6월 | 프랑스 오픈 | 파리 | 클레이 |
6~7월 | 윔블던 | 런던 | 잔디 |
8~9월 | US 오픈 | 뉴욕 | 하드 (데코터프) |
국가 대항전
● 데이비스컵
● 월드팀컵
● 페더레이션컵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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