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유발한는 원인과 증산
쿠바의 토머스 이스켈드는 정신과 의사인 페드로 가르시아 프레이터스 박사에게 20년 가까이 불면증 치료를 받았으나
그동안 한잠도 못 잤다고 한다. 20년 이상 한잠도 못 잔 것은 아마도 13세 때 걸린 뇌염 때문에 수면의 메커니즘이 파괴
되었기 때문일 것이고 한다. 이 예는 아주 특이한 경우이고 일반적인 불면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구 분 | 유발 가능한 병 | 증 상 |
| 뇌의 기질적 장애에 의한 것 |
뇌동맥경화, 고혈압, 치매등 |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원인으로 보이는 경우에는 젊었을 때는 불면증이 없었으나 중년 이후에 불면증을 호소하면서 머리가 무거움. 아침 기상시의 두통을 호소한다. |
| 뇌의 기능적 장애에 의한 것 |
조울증, 정신분열증, 약물이나 알콜 중독, 갑상선 질병 |
우울증 초기로 보이는 경우에는 중년 이후 불면증으로 잠은 대체로 오는데 한밤중에 악몽을 꾸고, 깨면 잠들기 어렵고,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 |
| 기타 | 환경적 요인, 신체적요인 심리적 요인 등 |
희랍 신화에 의하면 '망각의 강' 이 흐르는 동굴 속에 사는 휴프노스 신이 동굴 어귀의 약초에서 즙을 짜내어 수면을
모아 뿌리기 때문에 졸리며 잠을 자는 것이라고 한다. 존 비케로 박사는 수면이란 "정신의 고차적인 부분이 신의 지혜와
예지에 참가하기 위해서" 라고 하였으며, 로버트 스티븐슨도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을 수면중에 이루어지는 잠재의식의
지성과 힘에 의한 정신적인 발전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였다.
수면중의 몸의 변화
이럴게 우리에게 수면이라 매우 중요한 생활 패턴임에 틀림없다.
특히 수면중의 특징을 살펴보면
* 심장의 고동이나 호흡 수가 줄고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 상처의 치유가 급속히 이루어진다.
* 성장 호르몬을 비롯한 온갖 호르몬의 분비가 정점을 이룬다.
* 프로락틴을 증가시켜 임신중 유선의 성숙을 자극하고 유즙 분비를 촉진한다.
* 칼슘과 인 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뼈 형성을 돕는다.
* 에너지를 축적하여 내일의 활력을 준비한다.
* 뇌신경과 말초신경의 시냅스를 재정비하여 각종 스트레스에 대응케 한다.
이렇듯 수면중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변화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잠을 못자면 여러 가지 후유증이 생기는 것이다.
앞에서 밝힌 7가지 작용이 원활하지 못해 성장, 발육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컨대, 의욕이 상실되고 정신
집중력과 정신작업능력이 떨어지고 착각, 환시, 환각 등이 나타나고 말과 행동도 거칠어진다.
특히 렘 수면은 어른의 경우 전체 수면시간의 20~25%를 차지하며 90분 정도의 주기로 하룻밤 사이에 4~6회 정도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 렘 수면이 현저하게 감소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잔다해도 깨어난 후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기억력이 떨어지고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노이로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종종 성기능
장애를 초래한다.
불면증을 치료하는 목욕요법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것은 목요요법이다. 목욕은 교감신경을 활발히 하여 수면에 큰 도움을
준다. 욕탕이나 침대에 2,3방울 떨어뜨리는 수면유도제도 있듯이, 목욕 중에서도 술목욕이 효과적이다. 숙면을 유도할
뿐 아니라 체내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목욕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하루의 근육 피로를 풀 수 있도록 5분 정도 운동을 한 후 목욕한다.
* 목요물은 40도 정도가 좋으며, 욕조에 청주 1.8L를 붓는다.
* 완전 입육 또는 반신욕하고 어깨 위에 뜨거운 타올을 얹고 10분간 목욕한다.
* 뜨거운 샤워로 끝낸다.
* 어깨, 경부가 경직되면 숙면이 어려우므로 어깨 위에 뜨거운 타올을 얹는다.
숙면을 위한 잠자리는 이렇게 만들어 보자
침구와 온도 등은 다음과 같이 하는 게 좋다.
| 침 구 | 온도와 습도 |
| - 베개는 낮고 시원할수록 좋다. 높이 10cm, 길이 60~80cm의 부드럽고 통기성 좋은것으로 한다. - "동의보감" 에는 '신침법" 이라 하여, 49가지 약재를 넣은 베개가 있다. 국화베개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 - 침구는 일광을 자주 한다. 가볍고 함기성이 풍부한 것이 좋으며, 침상시트는 3~4일에 1번 또는 1 주일에 1번 교환하도록 한다. |
- 침상의 온도느 32~34도 전후 습도는 60%가 최적이다. - 침실 온도는 여름철에는 25도 아래로 유지한다. 단 18도 이하는 안좋다. 습도는 60~70%를 유지한다. |
숙변을 취하기 좋은 편안한 수면자세
* 무릎을 구부리고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반듯이 눕는 것보다 기력을 돕는데 좋다.
* 하루 저녁 자는 동안 다섯 번을 반복하여 항상 고쳐서 몸을 굴려 눕는게 좋다.
* 누운 뒤에 입을 벌리지 말고, 잠잘 때 이불로 머리를 뒤집어쓰지말고, 누워 잘 때 다리를 들러 높은데 얹지 않는다.
또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눕지 말고, 누울 때 대들보에 정면되게 눕지 않는 것이 좋다.
* 봄과 여름에는 동쪽을 향해 눕고, 가을 겨울에는 서쪽을 향해 눕는 것이 좋으며, 봄과 여름에는 닭과 같이 일어나고,
가을 겨을에는 늦게 일어나 일광을 받으며 때를 순종하여 따르는 것이 좋다.
* 손으로 심장 위를 덮고 자며 땀을 닦고 이불을 적당히 덮는다.
* 배가 고파 잠을 못 자면 조금 먹고, 배불러 잠을 못 자면 차를 마시고 조금 걸은 뒤 잠을 잔다.
* 나체 취침이 좋다. 본래 수면중에는 피부혈관이 긴장하고 피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이 자연적이다. 따라서 나체는
공기와 피부가 직접 접촉할 수 있으므로 쾌면을 유도한다. 잠옷을 입을 때는 헐렁한 옷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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