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증의 원인과 증상
간경화는 간세포가 파괴, 소실되어 간기능을 저하시키는 만성 간장 질환이다.
간경화의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어 오는 경우가 가장 많다. 약 10%에서 만성 보균자가 되고 상당수가 만성 활동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그 중 40%가 간경화증으로 진행된다. C형 간염 바이러스도
일부 관여한다. 또 간에 독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화학약품, 과음, 과로, 과색, 저영양 등이 있다.
간기능에 이상이 전혀 없는 잠재성 간경화증은 4명의 환자 중 1명꼴이다. 간은 대상능력이 커서 간의 70~80%가
나빠져 있지 않는 한 기능검사는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신 영양 불량, 식욕 부진,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 장애를 동반하는 지방변 때문에 설사가 오고, 결국엔 괴사후성
간경화증이나 간암이 되어 난치에 이른다.
간경화증 경과 중 대상형 초기 증상
● 만성 간염과 비슷하여 피로, 허약감, 오심, 식욕 감퇴, 소화 불량, 상복부통, 불규칙한 대변 배설 및 소변이 농축되고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 잇몸 출혈 및 코피가 쉽게 난다. 치질로 고생한다.
● 성욕 감퇴, 여성 유방화, 고환 위축, 월경 폐색 및 겨드랑이의 털이 빠지기도 한다.
● 안색이 흑갈색으로 거칠어지고 황달, 모세혈관 확장, 거미줄 모양의 혈관종 및 특히 엄지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
아래의 손바닥에 수장홍반이 생긴다. 빨긋빨긋한 점이 내비치는 것을 말하며, 이런 손바닥을 간장(肝掌)이라고 한다.
실대상형 말기 증상
● 간세포의 기능 장애와 합병증이 주증을 이룬다. 배에 물이 차는 복수기, 그리고 혼수기를 포함한다.
● 간기능 장애는 소화계 증상이 뚜렷해지고 황달, 출혈, 자반, 빈혈, 체중 감소, 홍반, 혈관종, 여성 유방화, 월경 불순 등
내분비 문란현상이 뚜렷해진다.
● 위험한 3대 속발증으로 문맥압항진증과 그 합병증인 정맥류에서의 출혈 및 비장 종대, 복수와 부종으로 나타나는
액체저류, 간성혼수를 들고 있다.
● 간구조 파괴로 문맥압 상승을 일으켜 비장 종대가 일어나 좌늑골밑에서 만져진다. 간장 비대는 말기에 오히려 위축되어 작아지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간경화증 경과중 혼수기 증상
● 간경화증의 약 50%는 간성 혼수로 사망한다.
장에서 흡수된 질소물질이 전신혈액 속으로 들어가 뇌신경세포에 중독을 초래하는 것이다.
● 일부 간경화증 환자에서는 간암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간암의 발병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약 80%가 간경변의 악화에 의해 유발된다.
혼수기도 표와 같이 5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 계 | 특징과 증상 |
제 1기 혼수 | 정서 변화가 심하고 정신기능 저하, 수면 리듬의 혼란 등의 증상이다. |
제 2기 혼수 | 지남력 상실, 이상행동, 날갯짓 진전(flapping tremor), 기면이 일어난다. |
제 3기 혼수 | 기면, 정신착란, 흥분상태, 반항적 태도, 날갯짓 진전이 심하다. |
제 4기 혼수 | 혼수에 빠진다. 그러나 아픈 자극에 대해 반응한다. |
제 5기 혼수 | 혼수가 깊어져 아픈 자극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간성구취, 출혈, 고도의 황달, 복수, 신부전 등을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의 간절에 속한다. |
간경화 처방법
간조직의 소모를 보충하고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기 위하여 고칼로리, 고단백, 고비타민의 균형있는 식사를 한다.
간성 뇌증 때는 단백질 섭취를 엄금한다. 부종은 무염식, 저수분, 고단백질, 고비타민 특히 비타민 B1·B12 ·C 식사를
한다.
영양물질대사 장애성 간경화증 초기에는 '시령탕가미방' 을 쓴다. 간세포의 진행성 손상이 이루어져 황달, 암모니아성 구취 등이 있을 때는 '용담사간탕가미방'을 쓴다. 간세포 대상기능 감퇴로 간장과 비장이 종대되어 간 좌엽이 검상돌기와 배꼽 사이 심와부에서 만져지고 어혈증이 뚜렷할 때는 격하축어탕' 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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