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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간장, 비장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혈허

by 사랑나름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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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허란 무엇인가?

  혈허란 말 그래로 피가 허하다는 것이다. 피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피가 모자란다고 하면 보통 빈혈을 떠올린다. 

혈허는 빈혈보다 큰 개념이다. 빈혈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 속 적혈구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이다.

혈액 자체가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허는  현대의학에서는 없는 동양학에 의한 한의학적 개념이다. 현대의학에선 대량 출혈이 있지 않는 이상 피가 

부족할 순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혈구 생산에 문제가 생긴 빈혈로만 인정하고 있다.

 

  현대 의학은 빈혈만 인정하니 피를 생성하는 조혈작용은 골수에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의학은 신장, 간장, 골수에서 피를 만들어내며 이 3곳이 문제가 생기거나 피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가

부족하면 혈허가 생긴다고 합니다.

혈허 자가 진단 방법

  다음 항목의 물음에 O, X를 해보자.

 

1) 어지럽고 눈앞에 모기가 나는 듯, 꽃잎이 아른거리는 듯하면서 눈이 침침한가?

 

2) 괜히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가?

 

3) 피부나 점막, 귓바퀴나 손톱이 창백한가?

 

4) 얼굴이 창백하고 누렇게 들떠 있는가?

 

5) 안구건조증처럼 눈이 뻑뻑하고 안정피로가 있으며 보이는 게 모두 뿌연가?

 

6) 눈꺼풀을 뒤집어보면 결막이 빨갛지 않고 흰가?

 

7) 입술에 핏색이 없는가?

 

8) 손톱이 잘 갈라지는가? 혹은 손톱이 숟가락을 엎어놓은 것 같은가?

 

9) 혓바닥이 미끈미끈거리는가?

 

10) 입술 주위가 부르트며 입 안이 잘 해지고 파이면서 구내염이 잘 일어나는가?

 

11)손발이 차고 저린가?

 

12) 근육이 뻣뻣하거나 뭉치거나 바들바들 떨리는가?

 

13) 머리가 무겁거나 아프며 귀에서 윙윙 소리가 나는가?

 

14) 때로 미열을 느끼거나 갈증이 있는가?

 

15) 정신력이 떨어지며 만사에 의욕이 없는가?

 

16) 집중력, 기억력, 지구력이 모두 떨어지는가?

 

17) 때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번거로움을 느끼는가?월경이 뚜렷한 이유도 없이 안 나오는가?

 

이상의 항목에  O 가 많을수록 혈허하다는 증거다.

 

심장, 간장, 비장의 3박자가 안 맞으면 빈혈

       

   '' 이 순행하는 곳이 맥관의 내부이기 때문에 맥을 혈부(血府)라고 부른다. 혈액은 심장의 추동작용에 의하여 혈부의 안을 순환하면서 인체의 모든 곳에 두루 영양 하기 때문에 심장이 혈을 주관한다. 그리고 간장은 혈을 저장하고, 비장은 혈을 통섭한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심장의 추동작용이 떨어지면 혈의 흐름 이안 좋고, 간장의 저장 작용이 떨어지면 혈이 부족해지고,

비장의 통섭작용이 떨어지면 출혈 등 혈의 이상 손실이 일어난다고 보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바로

'혈허' 라는 병증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혈허는 빈혈을 포괄하는 개념일 수도 있다. 빈혈이란 적혈구 또는 적혈구가 가지고 있는 헤모글로빈(혈색소)의 부족상태를 말한다. 생후 6개월에서 6세까지는 헤모글로빈이 11gm/dl 이하일 때, 6~14세 그리고 성인 여자는 12gm/dl 이하, 성인 남자는 13gm/dl 이하이면 빈혈이라고 한다.

 

  혈의 손실, 또는 적혈구의 파괴가 심하거나 적혈구의 생산이 제대로 안 될 때도 빈혈이 오지만 적혈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철분이 모자라도 빈혈이 온다. 이를 철결핍성 빈혈이라고 하는데 여학생의10~20%가 바로 이 빈혈을 일으키고 있다. 연령이 낮은 어린이 경우에는 감염증을 합병하기 쉬우며, 반복되면 중증에 빠지는 수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정()’은 뿌리가 같다고 한다. 이를 정혈동원(精血同源)이라 표현한다. 정은 신이 간직하고

있으며 혈은 간이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간신동원(肝腎同源)이라 표현한다. 정은골수를 생성한다.

이를 정생수라 표현한다.

  따라서 한의학적으로 혈은 골수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재생 불량성 빈혈은 치명적이다.

  실제로 골수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드는 조혈기관이다.

 

  그런데 어떤 원인으로 골수의 조혈조직이 망가지면 골수는 혈구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이렇게 되면 적혈구

부족으로 빈혈이 온다. 이런 빈혈을 재생불량성 빈혈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은 무형성 빈혈이다.

 

  이런 빈혈 때는 백혈구도 부족해서 저항력이 떨어지고 혈소판도 부족해서 출혈이 멎지 않는다. 그래서 코피나 혈변,

혈뇨, 피부의 출혈성 반점, 피하 출혈 등이 나타나며, 일단 발병하면 대단히 심각하다.

 

  이 밖에 용혈성 빈혈이라는 게 있다. 적혈구 파괴가 계속되어 일어나는 빈혈인데, 적혈구 자체에 원인이 있는 내인성과

적혈구 이외의 원인이 있는 외인성이 있다. 모자간의 혈액형 부적합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빈혈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 골수이식, 면역 억제 요법,, 단백동화 호르몬 요법, 교환 수혈 등이

필요하지만 보편적인 빈혈의 경우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3~6개월간 집중적으로 먹음으로써

개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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